요즘 뉴스만 틀면 ‘종부세’ 이야기가 빠지지 않죠? 지난주에는 제 지인이 “종부세 고지서 받았는데 금액 보고 심장이 떨어질 뻔했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어요. 다주택자가 아니더라도 서울에 아파트 한 채만 가지고 있어도 종부세 폭탄을 맞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 보려고 해요! 어렵고 복잡한 세금 이야기를 최대한 쉽게 풀어볼게요.
종합부동산세가 뭐길래 이렇게 무서워할까?
종합부동산세(줄여서 종부세)는 쉽게 말해 “비싼 부동산 가진 사람들에게 부과하는 추가 세금”이에요. 재산세가 기본 세금이라면, 종부세는 특정 기준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내는 ‘추가 세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종부세는 누가 얼마나 내야 할까?
종부세는 크게 주택분과 토지분으로 나눠져요.
주택분 종부세 (가장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
주택분 종부세는 전국에 있는 본인 소유의 모든 주택 공시가격을 합산해서 기준금액을 초과할 경우 내야 해요.
2025년 기준 과세 기준:
- 1주택자: 공시가격 12억원 초과분부터 과세
- 2주택 이상 보유: 공시가격 6억원 초과분부터 과세
-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더 높은 세율 적용
우리 아파트는 10년 전만 해도 5억원대였는데, 지금은 공시가격이 13억원이 넘어 종부세 대상이 됐어요. 서울 아파트 한 채만 있어도 종부세를 낼 수 있다는 게 이런 의미예요.
토지분 종부세
토지분 종부세는 별도합산 토지(상가, 사무실 부속 토지 등)와 종합합산 토지(나머지 토지)로 구분해 과세합니다.
- 종합합산: 공시가격 5억원 초과분부터 과세
- 별도합산: 공시가격 80억원 초과분부터 과세
종부세 세율, 얼마나 무서운가?
종부세 세율은 보유 주택 수와 공시가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5년 기준으로 보면:
1주택자 세율 (과세표준 기준)
- 12억~15억: 0.5%
- 15억~30억: 0.7%
- 30억~65억: 1.0%
- 65억~125억: 1.5%
- 125억 초과: 2.0%
다주택자 세율 (3주택 이상)
- 6억~15억: 1.2%
- 15억~30억: 1.6%
- 30억~65억: 2.2%
- 65억~125억: 3.6%
- 125억 초과: 5.0%
특히 다주택자는 정말 세율이 무섭습니다. 제 지인은 강남에 아파트 2채, 광명에 1채를 갖고 있었는데 연간 종부세만 2천만원이 넘어 결국 한 채를 매각했어요. 😓
어떻게 계산하는지 실제 사례로 알아보자
서울 강동구에 공시가격 14억원 아파트를 가진 1주택자를 예로 들어볼게요
- 공시가격: 14억원
- 1주택자 공제: 12억원
- 과세표준: 2억원 (14억 – 12억)
- 세율: 0.5% (1주택자, 15억 미만)
- 산출세액: 100만원 (2억 × 0.5%)
- 세부담상한액 적용: 직전년도 세금의 150% 한도 내에서 부과
- 재산세 공제: 일부 재산세 금액 공제
최종 종부세 = 100만원 – 재산세 공제액
실제로는 공정시장가액비율(현재 95%)을 곱해서 계산하므로 이보다 약간 적게 나올 수 있어요.
종부세,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합법적 방법!)
완전히 피하긴 어렵지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요:
- 부부 공동명의로 변경하기: 각각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유리할 수 있어요. 저희는 작년에 공동명의로 바꿔서 종부세가 40% 정도 줄었답니다!
- 일시적 2주택 상태 주의하기: 새집 샀는데 이전 집이 안 팔리면 종부세 폭탄 맞을 수 있어요! 매매 순서와 시기 계획이 중요해요.
- 노부모 1주택자 특례 활용하기: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보유한 10년 이상 된 1주택은 세액 공제 혜택이 있어요.
- 공시가격 이의신청 활용하기: 공시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됐다고 생각되면 이의신청을 할 수 있어요. 제 친구는 이렇게 해서 공시가격을 5% 내리는데 성공했대요!
- 장기보유 특별공제 활용하기: 오래 보유한 1주택자에게는 공제 혜택이 있어요.
종부세 신고 및 납부 방법
종부세는 매년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납부해야 해요. 대부분은 고지서가 발송되니 납부만 하면 되지만, 세금이 누락되었다고 생각되면 직접 신고할 수도 있어요.
납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홈택스 전자납부
- 은행 방문 납부
- 가상계좌 이체
- 카드 납부 (간편결제)
작년에 저는 카드 포인트 때문에 카드로 납부했는데, 큰 금액이라 포인트도 꽤 받았어요!
최근 종부세 개정 내용 (2025년 기준)
종부세는 정부 정책에 따라 매년 조금씩 바뀌는데, 최근 주요 변화는:
- 1주택자 기준금액 상향 조정 (11억 → 12억)
- 장기보유 1주택자 추가 공제율 확대
- 일부 세율 조정
세금은 매년 바뀌므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종부세와 재산세, 뭐가 다른가요?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인데요:
- 재산세: 지방세로, 각 부동산 소재지 지방자치단체에 납부 (매년 7월, 9월)
- 종부세: 국세로, 전국의 모든 부동산을 합산해서 과세 (매년 12월)
둘 다 내야 하는 세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결론: 무서워만 하지 말고 미리 준비하자!
종부세는 분명 부담스러운 세금이지만, 미리 이해하고 준비하면 훨씬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무서웠지만, 공부하고 세무사와 상담한 후에는 합법적으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답니다.
부동산을 여러 채 가지고 계시다면 세금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몇백만 원, 심지어 몇천만 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으니까요!
※ 이 글은 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했지만, 세금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중요한 의사결정 전에는 반드시 세무사와 상담하시길 권장합니다!